[내한] Khruangbin 공연 (2022.11.12)

2022. 11. 13. 20:55

로나코19 이후로 두 번째 콘서트로 크루앙빈 내한 공연에 다녀왔다

지구 반대편 머나먼 텍사스에서 오신 멋쟁이 트리오

위키에는 사이키델리아, 솔, 펑크, 인스트루멘털 록, 덥 이라고 장르가 기재되어 있지만

그냥 들으면 기분 좋은 노래를 만드는 뮤지션들이다

국내에서는 이상순님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걸로 유명해진 거 같구...

Late Night Tales으로 낸 앨범 중에 직접 "산울림 - 가지마"를 선곡하면서 더 유명해진거 같다 (산울림 최고)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낸 앨범 Ali를 정말 좋아하는데

서아프리카 국가인 말리의 Vieux Farka Touré와 함께한 이번 앨범은 듣다보면 심신이 평안해진다

여러 나라의 뮤지션들과 협업하는 것두 참 좋다

대기하면서 찍은 포스터

인스타 보니까 공연지점마다 포스터 색다르게 내는거 같은데 그것조차 멋짐

스탠딩 A열이라 안내에 따라 하나씩 입장중

오프닝 DJ로는 소울스케이프...

우리나라 가요 베이스로 디제잉하는데 진짜 쫀득하고 듣는내내 흥오르고 너무 좋았음 👍

(저런 멋쟁이 DJ는 어떻게 되는거지...)

공연시간 7시가 되자

멋진 기타 연주와 함께 스르륵 등장하는 크루앙빈 멤버들

일종의 마스코트와 같은 저 머리 찰랑이면서 연주하는데 너무 멋지더라

백문이 불여일견이랴

내한 모습이 궁금하신분들은 당시 모습부터 감상하시져

이때 거의 나랑 눈 마주친듯한 느낌적 느낌

이것은.. 연주하다가 목이 말라서인지.. 퍼포먼스인지 모르겠지만

트레이드마크처럼 항상 하는 건배하고 목 축이는 퍼포먼스!

건배하고 안 쏟을라고 가볍게 목 축이는데 웃기고 재밌었다

중간에 끝나듯 공연을 잠시 멈추고

마크가 홀연히 기타 치면서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아리랑 선율이더라..

사람들 감동하면서 같이 따라부르는데 감동적이었음

이후에는 대표곡들 (white gloves, time, people...) 연주하고 공연은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음

90분 공연간 행복했다

비가 억수로 왔던거만 빼고..

다음에도 멋진 곡들과 함께 또 찾아와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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