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송계옥(松鷄屋)

핫하다는 송계옥에 다녀옴

잠실, 성수에 이어 집 근처에 생겨 다녀왔다 (4호점은 안국에 생긴다네요)

입구에 적힌 휘황찬란한 한자간판

송파에서 시작해서 "송"계옥이라 이름 지은듯한 느낌이 온다

며칠 전 공사하는 거 보고 얼른 가봐야지 했는데 그새 입소문이 났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저녁 6시 넘어서 갔는데 대기번호 14번 받았다

근데 한타임 정도 식사시간 도니깐 30분 정도만에 연락받아서 밥 먹으러 돌아옴

(오래 걸릴줄 알고 현백 갔다가 연락받고 헐레벌떡 온건 안 비밀)

송계옥은 이름 그대로 닭고기와 부속부위들을 파는 곳이다

보통 모둠을 시킨 다음 원하는 부위를 많이 시켜먹는 듯했다

판교점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 자리가 생각보다 널찍했다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가운데에 숯불을 놓고 고기를 하나씩 다 구워주신다

영롱한 고기 자태

모둠을 시키면 저렇게 나온다

SNS에서 핫하기만 한 맛집일까 의심했는데, 그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 기본 이상은하고 특히 사이갈비가 맛있다

여기서 사이갈비는 맘스터치 싸이버거 할 때 허벅지살(thigh)이 맞다

그래서 맛있는 것이다

중간에 그림자가 져서 아쉽지만 맛있었으니 문제 될 일이 없는 것이다

사이갈비가 진짜 맛있어서 몇 번이나 추가해서 먹었다 (그리고 계산표 보고 놀람)

비빔면도 강추하셔서 먹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

차별화된 맛이 있는 비빔면인데 심지어 맛있었다

유일한 단점은 양이 적었다는 것... 또 먹고 싶네요

의성 마늘 볶음밥과 된장찌개도 시켰다

볶음밥은 저렇게 불판 위에서 저걸 섞어먹으면 되는데 양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된장찌개랑 둘 다 맛있었다

조만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